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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들이 잠에 빠지는 원리 4가지?

by 혜징징이 2023. 2. 7.

 

아기들의 수면주기

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. 렘수면은 상대적으로 잠이 얕게 든 상태를 말하며 옹알이, 몸동작, 표정등이 나타나게 됩니다. 어른의 수면주기는 90~110분으로 길고 렘수면 비율이 낮아 길게 잔다고 느낍니다. 하지만 아기의 수면주기는 30~50분 사이로 돌아가며 렘수면 시간이 길어 밤잠을 자다가도 2~8번 정도 잠에서 깨게 됩니다. 잠에서 깬 아기는 약간 움직이다 다시 잠들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부모가 안아서 달래서 재우거나 젖을 먹어야 잠들기도 합니다. 

 

수면 생체리듬

갓 태어난 아기일 때는 수면 생체리듬이 미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생후 몇 주 동안은 수면시간이 들쑥날쑥합니다. 신생아 때는 오래 깨어있다 잠깐 자기도 하고 잠깐 깨어있다 길게 잠을 자기도 합니다. 밤잠에 드는 시간도 8시에서 11시 사이로 규칙적이지 않습니다. 생후 1~2개월에 이르면 낮잠과 밤잠 시간이 어느 정도 확립이 됩니다. 수면 생체리듬이 잘 잡혀 있고 취침 시간이 일정한 사람이라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는 생체활동에 의해 저절로 잠이 오게 됩니다. 또 우리를 잠으로 몰아 넣는 힘을 수면욕구라 하는데 이는 깨어 있는 시간이 길수록 증가합니다. 아기들은 수면욕구가 덜 차있거나 과도하게 찼을 경우 잠을 자지 않습니다. 또한 잠깐이라도 잠을 자는 경우에 수면욕구가 줄어들어 낮잠을 자지 않게 됩니다. 수면 생체리듬에 적절한 수면욕구가 더해 졌을 때 아기들은 잠에 빨리들고 더 잘자게 됩니다.

 

 

대상 영속성

대상 영속성은 아기가 커가며 얻게되는 능력으로 눈 앞에 물체가 보이지 않더라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능력을 말합니다. 대상 영속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눈 앞에 대상이 사라지면 머릿 속에서도 사라지게 됩니다. 또 낯가림이나 분리 불안과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. 대상 영속성을 통해 부모가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밤에 재울 때 대상 영속성의 문제가 6개월쯤 빠르면 3개월 반정도에 나타난다고 합니다. 자신을 안아주고 토닥여주어 재우던 부모가 얕은 잠일 때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기는 다시 잠들지 못하고 깨어나게 됩니다. 

 

 

수면 연상

사람에게는 누구나 긴밀히 연관된 장소나 활동, 물건이 있는데 이를 수면 연상이라고 합니다. 잠자리에 들 때 수면 연상이 채워져야 누구나 잠자리에 빨리 들게 됩니다. 또 수면 연상은 렘수면에 들어섰을 때 다시 깊게 잘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. 성인은 렘수면의 비율이 낮아 문제가 없지만 아기들의 경우에는 다르다고 합니다. 아기들의 수면 연상에는 수면의식, 백색소음, 애착 도구가 있는데 이는 얕은 잠일 때 지속되어야 스스로 잠에 들게 됩니다. 좋지 못한 수면 연상은 부모님이 토닥여서 재우거나 자장가를 불러 재우는 것등 부모의 개입으로 잠을 자게되는 것입니다. 수면 연상은 대상 영속성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비슷합니다. 얕은 잠일 때 지속되어야만 아기들은 계속해서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입니다. 

 

위의 네가지 원리를 통해 수면에 빠지는데 성인은 익숙해지고 훈련이 되어 문제가 없는 요소들이지만 아기들에겐 계속해서 훈련되어야 잘 잘수 있게되는 요소입니다. 결국 아기 스스로 잠에 들게 하려면 아기의 생체리듬 시간에 맞춰 아기가 잠에 들어야한다는 신호와 안전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. 

 

참고 : 꿀잠 자는 아이